현실 위의 현실, 슈퍼 리얼리티의 세계가 열린다 증강현실(완독)

프롤로그

코로나 시대로 현재는 가상현실이 주목받고 있지만 코로나가 점차 안정되면

증강현실이 다시 주목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증강현실이라는 용어는 알지만

우리가 아는 증강현실은 포켓몬고나 드래곤볼의 스카우터같은 기능정도인데

증강현실이 우리 삶에 어떤 부분까지 침투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다가올 미래가 궁금해 SF영화를 보곤 하지만 영화는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괴리가 있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기술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산업혁명의 이해

제4차 산업혁명인 증강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제1차 산업혁명부터

집고가야 했다. 산업혁명에는 생산방식 및 화학 물질과 금속 생산(특히 철)에

초점을 맞춘 생산공정의 대형화가 이뤄졌고, 수자원 이용의 발달(하수, 배관,

관계 시스템 등)을 통해 증기기간과 자동화된 기계로 이행하는 변화가 있었다.

아래에 단계별로 간단히 정리를 해보았다.

 

제1차 산업혁명: 18세기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

: 증기기관을 활용한 영국 섬유공업의 거대산업화

제2차 산업혁명: 19세기~20세기 초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 전력을 공장에 보급하여 컨베이어 벨트로 대량생산

제3차 산업혁명: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

: 인터넷·스마트 혁명으로 미국 주도의 글로벌 IT기업 부상

제4차 산업혁명: 2015~

빅데이터, AI, IoT 등의 정보기술 기반의 초연결 혁명

: 사람, 사물, 공간을 초연결·초지능화의 산업구조사회로 시스템 혁신

 

증강현실이란?

AI, 유전자 조작, 나노 수준의 제조, 자율주행 차량, 로봇, 웨어러블과 임베디드

컴퓨팅은 미래 인류를 재정의하는 증강현실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철저히 개인화되어 적용되는데 얼마나 적용되어 있느냐에 따라

개인의 일상과 행동의 증강여부가 달라진다. 우리의 삶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변화될 것이고 개인화는 세계적 트렌드로 미래의 삶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킨다.

 

미래 세대의 변화

미래에는 기술의 혁신으로 인간의 노동량이 줄어들어 많은 여가 시간을 누리지만

역설적이게도 기술을 이용하고 통제하기 위해 방대한 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기술과 함께 생활하는 미래 세대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뿐만 아니라 명민함,

창의적 사고, 빠른 이해력과 적응력이 필요하고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의

피드백 시스템을 이용하여 감정을 읽고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한다.

현재의 밀레니얼 세대 또한 전통적인 형태의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기보다

동시에 다수의 기업에 고용되어 일하는 첫 번째 세대이며, 그들은 커리어를 중심

으로 활동하고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기성 세대와 다르게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저항하기보다 새로운 경제와 사회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기술의 긍정성과 부정성

 

시대 구분	기술 발달 내용	긍정적 영향	부정적 영향
산업화 또는 기계화 시대	- 증기기관 - 용수, 배관, 위생기술 - 전보 - 전기 - 자동차와 연소 엔진 - 전파를 이용한   통신  시스템 - 라디오	- 헬스케어의 개선 - 인간 수명 증대와 - 영아 사망률 감소 - 위생 개선 - 시스템 확립 - 증산층의 증가 - 매스미디어와 광고의   등장	- 수공예업자 및 장인 - 연합의 퇴보 - 농업 노동자 수요 감소 - 말 사용 감소 - 서비스산업의 퇴보 - 경기 대침체
원자력, 제트 엔진, 우주 개발 시대	- 공학 열풍 - 원자력 에너지 - 태양열 발전판 - 산업용/제트엔진   항공기 - 인공위성을 활용한   통신기술 - 텔레비전	- 가전기기와 노동 - 절약적 기기 - 에너지 부문의 부흥 - 대량생산 체제 열풍 - 원자력 치료 요법 - 항공기 여행산업의   등장 - TV 관련 산업	- 핵무기 - 글로벌화와 노동 수출 - 이산화탄소 생성의 - 비약적 증가 - 1970년대 유가 위기 - 테러리즘 - 냉전
디지털 또는 정보화 시대	- 컴퓨터 - 네트워킹 - 인터넷 - 모바일/스마트폰 - 소셜미디어	- 컴퓨터산업과 기술   분야의 부흥   (실리콘밸리의 등장) - 컴퓨터 게임 - 모바일, 스마트폰 관련   산업 - 전자상거래	- 지역 기반 제조업의   퇴보 - 광업의 퇴보 - 수입의 비약적인 증가 -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1990~2010) - 인구 마이너스 성장 - 청년 실업

 

미래 기술의 혁신

저자는 몇가지 혁신에 대해 언급하는데 나는 그 중에서 3가지 부분을 간추렸다.

첫째, 모든 사물에 칩이 내장되고,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기기로 인간과 AI가 인터페이스에 접속하여 동기화한다.

둘째, 스마트 시티가 스마트 자원 분배 시스템과 인프라에 의해 에너지 배급,

교통과 물류, 경제의 경쟁 패러다임과 시장의 가치 기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드론, 태양에너지, 전기 자동차, 자동화 교통 시스템에 투자가 집중된다.

셋째, 나노기술 또는 혁신적인 기술로 메타 물질이 만들어 진다.

 

-투명 망토(또는 표면재), 해당 물질이 코팅되어 있는 물체 주변으로 가시광선이나

전자파를 우회시킨다.

-생체모방 물질, 인간의 근육처럼 작동하는 자가 활성 또는 전자 활성 중합체

-전기전도성을 갖거나 어떤 표면이든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코팅

-전하를 생성하는 섬유이거나 센서, 회로 등을 장착한 의복

-엘리베이터나 리프트를 설치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탄소 나노섬유나

  다이아몬드 나노섬유

-매우 강력하면서 가벼운 금속, 통 안에서 나무처럼 재배할 수 있는 합성 물질

-투명한 태양광 전지가 내장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창문

 

스마트폰 보급률

싱가포르,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 스웨덴,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서

이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100퍼센트를 넘었다. 이 나라들은 기술 수용도 측면에서

미국을 굴욕에 빠뜨리며 국가 경쟁력 지수를 높히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대부분의 나라에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이는 모바일 상거래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나타낸다.

 

메시 네트워크

메시 네트워크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분산 네트워크의 노드를 연결하여

다른 기기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이나 무선 네트워크가

다운되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중앙 인터넷 연결선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의

노드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더라도 다른 노드들로 인해 연결이 유지된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메시 네트워크를 응용한 기술로 인터넷이 제한된 곳이나

오지에서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 송신 센서를 개발중이다.

향후 네트워크의 혁신은 규모의 증대가 아닌 연결이 중심인 네트워크를

일상의 모든 면에서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에너지와 공급망의 변화

석유, 가스의 고갈 및 기후 변화로 인해 에너지의 분포가 신재생 에너지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자가 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생산하던 전력망 시스템은 사라지고 기업이나 가정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저장 장치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사업의 기회로 여겨진다. 미국의 테슬라 모터스는 자동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가정용 배터리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병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인공지능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의료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위험성과 고비용이 드는 수술을 피하기

위해 건강 검진 수요가 높은데 그동안 의사에게 의존했던 병의 진단과 처방은

인공지능의 의료 데이터 학습에 의해 의사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될 것이다.

이미 특정 환자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입력하면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암의 종류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진단해 냈으며 이는 임상 경력 20년의

암 전문의의 진단 확률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 인공지능과 연결된 센서는

몸에 삽입하거나 웨어러블 의류 또는 기기들을 통해 건강 변화를 측정하고

유전자를 분석하여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알린다.

 

서비스업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면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30년대 초반에는 로봇수가

인구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자리 3개 중 1개가 소프트웨어, 로봇,

스마트 기기로 대체될 것이다. 또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 간호 인력이

극심한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데 로봇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으면서 유일한

선택지로 여겨진다. 로봇은 힘든 간호 업무와 감정 노동을 대신하며 항상 환자에게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할 수 있다. 이는 서비스업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무인 음식점에서 요리 로봇이 음식을 조리한다.

-센서를 통해 상점에서 걸어나오면 자동으로 결재가 가능하다.

-자율주행 드론이 아마존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송한다.

 

인공지능의 진화

진화생물학자들은 단세포에서 수많은 종의 개체로의 진화는 신체보다 뇌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인공지능도 단계를 거듭할 수록 더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이

생겨날 것이고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시스템까지 만들어 질 것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닮아야 하는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간과 밀접하게 생활하는 인공지능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여겨지려면 감정적인 교류가 반드시 필요하고 인간과 닮아있어야지만 자연스럽다.

일부에서는 인간과 매우 유사한 인공지능과는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그리스·로마 신화와 같이 신과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다.

또 창조론처럼 인공지능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조물주 인간도 생겨날 것이다.

 

인공지능의 감정

아직은 인공지능이 감정을 학습하지는 못하지만 미래의 인공지능은 감정을

학습하는데 근본적인 조건이 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인간과 지구를 사랑하는

일인데 이 같은 조건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인간이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간을

존중하지 못하고 지구를 파괴하듯이 인공지능 또한 같은 일을 벌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절대적 선과 정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인간은 아직도 수많은 이유로 인간을 존중하지 못하고 지구를 파괴하는 일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법을 개정하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인공지능의 시스템을

개편하고 오류를 해결하는 일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비물질화

저자는 머지않아 키보드와 마우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하였다.

이미 센서와 목소리 인식 기술이 상용화 되고 있으며 시각적, 청각적 혁신은

카메라와 스피커 이용에 국한된 것이 아닌 증강현실로 확장된다.

증강현실은 모든 감각을 활성화 시키고 기술을 직접 소비하고 경험하게 된다.

쇼핑, 여행, 놀이, 학습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좋은 상품만으로는 더 이상 사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창의적인 마케팅과 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가 더해져도 성공을 보장하기에

부족하다. 사업의 성공과 미래는 경험에 기반하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어떻게 의미있는 경험을 만들어내고 쌓아갈 수 있는지 배워야 할 시간이다."

 

정부 시스템 축소

지금은 개인이 정부의 규제와 보호를 받고 있지만 기술은 개인의 능력과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니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향상되어야만 한다. 어느 정점에서 개인과 정부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개선되려면 권한이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대리 수행한다.

 

진행형 사업들

-자율주행 전기차 제조업

-스마트 그리드 운영업

-가정용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나노기술 수반 수처리 담수화

-로봇과 드론 배송 네트워크

-스마트 시티 인프라

 

미래 기술 스타트업

-구글 딥마인드

-페이스북 위트에이아이

-메타마인드

-센티언트 테크놀로지

-더 그리드

-엔리틱

-엑스.에이아이

-IBM 왓슨

 

에필로그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몰려오는 졸음으로 큰 고생을 하였다.

내용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나 페이지마다 정보량이 엄청나다.

뇌에서 정보를 흡수하지 못하자 입력을 정지시켜버렸다.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낭독으로 읽었다.

나만 힘들게 읽었나 싶어서 리뷰를 찾아보니 역시나 수가 저조하다.

이 책은 절대 쉬운 책이 아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