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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식물쇼핑 & 몬스테라 번식글쓰기 2022. 9. 16. 13:48
어떤 사람은 식물쇼핑을 돈XX.. 이라고 얘기하는데 완전히 틀린말은 아닌거 같다.
금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식물을 번식시켜 돈을 벌지만 똥손의 식물은 죽어
나간다. 벌써 내가 죽인 식물만 몇 개째인지.. 이제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죽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쩍든다. 식물이 초록별로 가면 빈자리를 크게 느끼기 때문에
보험처럼 더 많은 식물을 들이게 되는거 같다. 살아있는 식물들 덕분에 초보티를
조금 벗을 수 있었지만 연명하고 있는 식물들이 많아서 노심초사 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식집사의 식물 욕심은 끝이 없기에 매일 당근마켓을 기웃거리며 새로운
식물을 탐색한다. 당근마켓은 여러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종종 화원에서 보지
못한 식물이 올라오곤 한다. 1촉씩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초보들이
도전하기에 부담이 적지만 유묘일 경우는 오히려 키우기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식집사들 사이에서는 당근마켓에서 식물을 사는 일이 흔하다. 동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며 배송비를 아낄 수 있는 거래를 주로하는
편이다. 당근마켓에서 고가의 희귀식물을 거래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아직 고가의
식물을 들이기엔 경험이 부족하여 비교적 저렴한 식물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핑크 싱고니움이 폭풍성장을 하는걸 보면서 싱고니움이 기르기
쉽고 순둥하다는걸 느꼈다. 싱고니움 중에서 무늬 싱고니움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다채로운 무늬를 보는 즐거움과 번식으로 커피값을 두둑하게 벌어주는 효자다.

식집사라면 스킨답서스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생활에
기본이 되는 스킨답서스는 키우기 쉽고 번식이 빠르다.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집안에 활력을 넣어준다. 그린, 형광, 엔조이, 오레우스,
골드마블, 엔젤, 엑조티카. 플래티넘, 아르지리우스, 실버스플래쉬, 트루비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에서 점박이 무늬가 예쁜 화이트마블을 키워보기로 했다.

플로리다뷰티 고스트를 보면 아름다운 귀부인이 생각나는데 잎의 모양이 아름다워
한번 반하고 잎의 색상이 아름다워 또 한번 반하게 된다. 신옆은 고스트처럼 뽀얗게
나왔다가 수재화처럼 점차 그린색으로 물들어 간다. 고스트 잎이 신비롭기 때문에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정한 햇빛을 요구한다고 한다.

베고니아는 화려한 잎이 특징인데 높은 습도를 요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키우기
어려워 도전하지 못했는데 루바게이는 순둥해서 실습에서도 잘 견뎌주는 모양이다.
색이 화려한 베고니아는 아니지만 벨벳 질감에 은색펄 점박이가 안정감을 준다.

벨벳 질감의 식물은 특유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때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 보면 은은한 빛에 사로잡힌다. 미칸은 잎이 아담하고 귀여워 부담이 없고
덩굴을 아래로 늘어뜨려 키우면 멋스러운 플랜테리어를 연출한다. 인스타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식물로 색감이 예뻐서 사진이 잘 나오는 편이다.

제주 애기모람은 크기가 손톱만한 아주 앙증맞은 식물이지만 수태 위에서 습도만
유지해주면 순둥하게 잘 자란다. 애기라는 이름이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애기모람으로 귀여운 나만의 미니 테라리움 만들기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아마도 몬스테라가 나를 식집사의 길로 이끈거 같다. 그리도 애정하는 몬스테란데..
찢잎을 보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그래서 구멍잎에 대한 로망을 풀고자 아단소니를
들이게 되었다. 자리도 몬스테라 옆에 꼭 붙여 몬스테라 · 아단소니 · 테이블 야자
트리오를 만들었다. 셋이 같이 있으니 정글 분위기도 물씬나고 식멍하기 딱이다.
영상은 그동안 성장한 몬스테라 분리 & 번식하는 방법과 당근마켓에서 분양받은
식물 소개 & 분갈이 수다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시청 바라며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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