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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초보 고민해결] 과습없는 분갈이 흙 · 용토 알아보기
    글쓰기 2022. 11. 4. 20:56

    나에게는 식물은 물만주면 잘 자라는 줄 알았던 순진무구한 식초보 시절이 있었다.

    여전히 식초보를 벗어난건 아니지만 지금은 햇빛 · 흙 · 습도 등 여러가지를 살핀다.

     

     

     

     

    식물에 대한 상식부족으로 구매한 식물 대부분을 플라스틱 포트에 그대로 키웠다.

    물만 적절히 잘 준다면 플라스틱 포트에 식물을 키우는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분갈이를 시도하면 예민한 식물은 분갈이 몸살을 잎으로 강하게 표현한다.

     

    겪어보니 과습이나 분갈이 몸살은 뿌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분갈이 할 때 흙을 잘 못 쓰거나 잔뿌리가 상하게 되면 여지없이 과습이 나타났다.

    최대한 뿌리는 다치지 않게 분갈이 하고 너무 큰 화분을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국민룰은 아니지만 원예용품을 구매하려 다이소를 찾는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나도 분갈이시 다이소에서 상토와 마사토를 구매하여 사용했고 다이소의 장점은

    기본적인 원예용품을 소분으로 포장하여 쓰기 편하고 구하기 쉽다는 것이다.

     

    순둥한 식물은 상토와 마사토만 있어도 걱정없이 폭풍성장하며 잘 자라주었지만

    뿌리가 약하거나 연약한 식물은 상토의 물을 빠르게 흡수하지 못하는거 같았다.

    그렇게 흙이 축축한 상태로 계속 방치될 경우 뿌리가 썩거나 물러버리는 과습이

    발생한다. 마사토가 배수층을 형성해 주긴 하지만 부피가 적으니 그만큼 상토의

    비중이 늘어나고 물 빠짐도 원활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한대로 또 다이소에서 부피가 큰 돌멩이를 사다가 화분 바닥에 깔았다.

    배수층으로 돌멩이와 마사토를 동시에 사용하니 전보다 물빠짐이 좋아진걸 느꼈다.

    하지만 무거운 돌멩이가 들어가니 화분이 묵직해져 물이 말라도 알 수가 없었다.

    매일 화분에 손가락을 넣어 수분을 체크하려니 번거로워 난석을 쓰기 시작했다.

     

     

     

     

    난석은 돌멩이에 비해 가볍고 빠르게 건조되어 배수가 급격히 좋아졌고 물빠짐이

    좋아 바닥에 물이 고이는 일도 거의 없었다. 난석을 사용하고 사람들이 그토록

    흙에다가 돈을 많이 쓰는지 이유를 실감했다. 흙이라고 다 같은 흙은 아니였다.

     

     

     

     

    가장 기본이 되는 펄라이트와 훈탄을 구입해 섞으니 흙이 포실포실하니 잘 말랐다.

    과습으로 고생하던 식물들이 효과를 보니 '좋은 흙을 써야 식물이 잘 자란다'라는걸

    절실히 깨닿고 자연스럽게 배수를 좋게 하는 여러가지 용토에 관심이 생겼다.

     

     

     

     

    훈탄은 왕겨를 태운 숯으로 향균작용이 있어 식물의 병충해를 예방해 준다고 한다.

     

     

     

     

    녹소토는 화산의 적출물이 굳어져 만들어진 토양으로 배수가 좋고 삽목이 잘된다.

     

     

     

     

    산야초는 제올라이트, 휴가토(난석), 녹소토, 적옥토 등 여러가지 용토가 들어있다.

     

     

     

     

    바크는 나무 껍질을 잘게 부수어 만든 것으로 부피가 커 배수층을 넓게 만들어 준다.

     

     

     

     

    코코칩은 코코넛 껍질을 압축시킨 것으로 가볍고 관수에 따라 부피가 팽창한다.

     

     

     

     

    코코피트는 보습성이 좋아 화분 위에 멀칭하면 흙날림이 줄어들고 관리가 편하다.

    ※과습걱정 줄이는 분갈이 흙에 대한 정보는 영상에 담았으니 많은 시청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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