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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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화분 만들기 & 이오난사 물주기글쓰기 2023. 1. 5. 21:41
여름 · 가을은 번식하기 좋은 계절인듯 하다. 삽목하려고 물꽂이를 해두면 물뿌리가 금방 나온다. 겨울에 실패했던 식물들도 날이 따뜻해서인지 뿌리받기가 수월했다. 식물 번식시키는 재미가 들려 물꽂이를 여럿 해두었더니 작은 슬릿분이 동이났다. 슬릿분을 또 사자니 유묘가 크면 화분이 비는데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쓰기 간편한 일회용 커피컵을 화분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유묘는 물뿌리가 작고 약해서 작은컵을 사용해야 한다. 집에 쓸만한 것이 뭐가 있나 찾아보다 떠먹는 요거트 용기가 크기나 모양이 유묘용 화분으로 쓰기에 적당해 보였다. 세트 요거트 한번 먹으면 용기가 몇 개씩 생기니 용기도 재활용하고 돈도 절약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2조였다. 집에 인두기가 있으면 구멍뚫기가 조금 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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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몬마켓 후기 & 몬스테라 알보글쓰기 2022. 12. 8. 19:27
마이호야 식물마켓에 다녀온 후로 관엽 식물마켓이 열리기만을 손 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근래의 식물마켓은 용인, 천안, 부산에서 열려 가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알보에 관심이 생기면서 몬스마스터 채널을 자주 봤는데 마침 12월에 몬마켓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러 셀러들이 참여해서 대규모 마켓을 준비중 이고 푸드트럭도 준비한다고 했다. 이벤트 상품으로 대량의 알보를 준비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장소는 과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다. 그렇게 12/3일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12/2일 한국 VS 포루투칼 월드컵 경기를 새벽까지 시청하고 승리의 환희를 맛보며 다음날 몬마켓을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서늘한 기운에 잠에서 깨니 밖에는 눈이 내려 있었다. 오전 시간은 사람이 붐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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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호야 식물마켓 & 밤비노 바리에가타글쓰기 2022. 10. 27. 17:35
식물마켓 꼭 가보고 싶었는데 지방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는 조금 어려운거 같다. 서울에서 열리면 꼭 가봐야지 하다가 인사동에서 마이호야 식물마켓이 열려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다. 호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실물로 희귀호야를 보는 일이 흔하진 않을테니 호야가 얼마나 많을지 기대됐다. 야외 입구 들어가는 길에 호야가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크기 · 모양 · 색깔이 다양했다. 마틸드 · 웨이티 · 에스키모 · 하와이 · 리네아리스 · 벨라 정도는 알았고 처음보는 호야들도 있었다. 아마도 셀러님들의 소장용 호야들이 나온거 같았다. 내부는 카페에서 행사중이었고 여유롭게 커피도 즐기며 식물구경을 할 수 있었다. 호야는 뭔가 서울 깍쟁이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작고 예쁜 토분에 여리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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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oxing] 무늬 프라이덱 & 호야 웨이티 식물쇼핑글쓰기 2022. 9. 26. 21:31
식물초보라 무늬종이라곤 무늬 싱고니움 밖에 모르던 때가 있었는데 식물구경을 많이 하다보니 이제는 희귀식물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희귀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바리에가타라고 불리우는 무늬종을 좋아하는데 알로카시아 무늬 프라이덱을 기본적으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거 같다. 무늬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무늬 싱고니움과 무늬 프라이덱의 가격은 15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초급자가 키우기 쉬운 무늬 싱고니움을 먼저 들이게 되었고 무늬 싱고니움을 실제로 키워보니 사람들이 무늬종을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무늬종은 새잎이 주는 즐거움이 상당히 큰데 무늬 싱고니움의 성장이 빠른편임에도 다음 새잎을 보려면 시간이 걸리니 기다림을 줄이고 즐거움을 늘리기 위해 저절로 새로운 무늬종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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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식집사 홈가드닝 꿀템 & 에피바리 · 세부블루글쓰기 2022. 9. 7. 20:37
식물이 하나둘씩 늘어가다보니 그전엔 신경쓰지 않았던 온·습도의 중요성 느꼈다. 특히 장마철이나 폭염에 온·습도를 모르면 물주기와 분무질로도 식물이 병든다. 방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니 온실이 없어도 방을 온실처럼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식물들이 좋아하는 온·습도를 선호하고 생활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조명도 식물등으로 배치하고 환기와 통풍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위의 온·습도계는 내가 딱 원하던 온도와 습도만 표기된 미니사이즈의 제품이다. 수분측정기가 없어서 매일 아침마다 손가락을 흙에다 집어 넣는게 일상이었는데 수분측정기가 생기니까 세상편하다. 가격도 저렴한데 왜 이제서야 알게된걸까.. 무동력이라 베터리도 필요없고 바로바로 측정이 가능하다. 고사리 키울 때 화분받침에 하이드로볼을 놓으면 기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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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스툴 조립하기 & 화분 받침대생활/가구 2022. 8. 30. 14:13
작은 화분의 식물만 기르다가 방에 나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서 나무를 기른다는게 쉽지 않다는건 잘 알지만 무슨 배짱인지 밀어붙였다. 사실 150cm 정도의 큰 나무를 들이고 싶었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100cm 정도의 나무를 구입해 화분 받침을 받치면 크기가 비슷할거 같았다. 나무를 바닥에서 기르는거 보다 화분 받침대 위에 두는게 통풍면에서도 좋다. 또 큰 나무에 물을 주려고 방에서 욕실로 이동한다는게 쉽지 않기에 나무는 토분을 포함해 들고 나를 수 있도록 가벼워야 했다.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나무를 키우는 분들은 키 큰 화분에 바퀴 달린 받침대를 사용하곤 하지만 방에서는 좀 답답하고 미관상이나 무게면에서도 적당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방 문 턱에 바퀴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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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사화훼단지 식물쇼핑 & 분갈이글쓰기 2022. 8. 22. 11:56
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식물도 구경하려고 용인 남사화훼단지에 방문했다. 예삐플라워아울렛, 에르베플라워아울렛. 한플라워아울렛 총 3곳을 방문했다. 3곳 모두 비슷한 환기시스템을 갖춘 비닐하우스로 꽤 넓은 내부로 되어있다. 남사화훼단지는 모두 오전 9:00 ~ 오후 7:00 까지 운영한다. 가장 먼저 방문한 예삐플라워아울렛은 근방에선 가장 유명하고 사람도 꽤 많았다. 일반적인 식물들은 예삐플라워가 가장 많았고 가격도 양재꽃시장보다 저렴했다. 다만 양재와 용인의 거리차로 기름값이나 시간을 생각해 본다면 장·단점이 생긴다. 에르베플라워아울렛은 희귀식물까진 아니더라도 칼라데아, 칼라디움, 율마 등 비교적 키우기 어려운 식물들이 주를 이뤘다. 예쁘고 좋아하는 식물들이 많아서 가장 오래 머물렀지만 잘 키울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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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조인폴리아 구경하기 & 안내도글쓰기 2022. 7. 21. 23:23
틈나면 식멍 영상을 보는데 조인폴리아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많았어요. 파주에 있는 대형 식물 마켓인데 희귀식물도 판매하고 정글가든도 있어요. 대중교통을 타고 가려고 했으나 버스에서 내려서 20분정도 걸어야 했어요. 주말에 일찍 나선다 하니 부모님이 데려다 주신다 하여 편하게 다녀왔어요. 방문객에 비해 주차장이 넓진 않아서 주차하려면 일찍 가는게 좋아요.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오전 9:30~오후 5:30까지 영업해요. 조인폴리아는 3동의 하우스가 있어요. 휴식공간이 있는 정글가든과 일반식물이 전시된 A동 희귀식물이 전시된 B동으로 나뉘어요. 입구는 A동과 B동 사이에 있고 정글가든은 A동을 통과해서 들어가는 구조예요. 화장실은 계산대 뒷편에 있어요. 입구에서 관리자분이 안내를 해주시고 들어서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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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꽃시장 식물쇼핑 & 반려식물 근황글쓰기 2022. 7. 18. 19:59
당분간은 식쇼핑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4개월만에 양재꽃시장을 찾았다. 이유는 반려식물 중 몇 종이 시름시름 앓고 있거나 초록별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슈가바인 싱그러운 슈가바인에 홀딱 반해 데려왔지만 생각보다 키우기 어려운 식물이었다. 처음에는 새순을 잘 내주었는데 이상하게 웃자라는거 같아 화분을 뒤집어보니 휘묻이로 묻혀있었다. 그래서 꺾꽂이로 다시 심고 물을 좋아한다 하여 마르지 않게 유지중이었으나 새순이 나오면 시들기를 반복하여 과습이 문제인 듯 하여 물조절을 해보려 했지만 물주기에 실패했다. 새순이 나오는 속도보다 잎이 시드는 속도가 더 빨랐고 시들어 가는 현상이 멈추지 않았다. 실내에서 행잉으로 기르면서 햇빛과 통풍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잎 끝이 노랗게 변하길래 ..